안녕하세요! 열분~
삐놀입니다
요즘 시네필들을 위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고 있잖아요!
올여름에도 우리의 영혼을 정화시켜줄 예술 작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ㅎ
첫 번째 작품은 이미 독보적인 관객 몰이를 하고 있는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<존 오브 인터레스트>입니다. 글레이저 감독은 1990년대 미셸 공드리, 스파이크 존즈 등과 더불어 뮤직비디오의 혁명을 불러일으켰던 탁월한 아티스트로서, <탄생>으로 베니스 영화제에 첫 입성을 한 후, 스칼릿 조핸슨의 알몸 외계인 역으로도 화제가 된 <언더 더 스킨>을 통해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창의적인 미학과 영화 언어를 개척했다는 찬사와 함께 거장의 반열에 올랐으며, 바로 다음 작품인 <존 오브 인터레스트>로 칸과 아카데미를 동시 석권하게 됩니다!
문틈으로 보는 아우슈비츠의 거대한 풍경! 절멸하는 사운드로 묘사된 지옥 등 비주얼과 소리라는 영화 언어의 가장 기본적인 두 도구를 통해 이제껏 체험한 적 없는 서늘하고 무서운 참상을 충격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고 해요.
두 번째 작품은 <파리, 텍사스>, <베를린 천사의 시>로 칸 황금종려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빔 벤더스의 <퍼펙트 데이즈>입니다. 독일 감독으로 일본을 배경으로 작업한 이색적인 프로젝트로서 일본의 국민배우 '야쿠쇼 코지'에게 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라고 해요!
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반복과 그 속에 찾아온 작은 변화를 통해, 매일 비추는 햇살의 따뜻함을 어느 날 문득 소중히 깨닫듯, 삶의 진정한 행복은 어떻게 얻어지는지 조용히 우리 앞에 놓고 가는 작품입니다. 일상의 소소한 풍경에 평생을 바친 일본의 거장 오즈 야스지로의 팬임을 자처하는 빔 벤더스가 마음의 스승이 마지막 작품을 낸 지 60여 년 만에, 그의 나라를 찾아 비슷한 주제로 걸작을 만들었다는 사실도 흥미로운 점이기도 하네요🤔
마지막 작품은 <고모라>, <리얼리티: 꿈의 미로>, <도그맨>으로 심사위원대상을 포함 칸 3회 수상에 빛나는 이탈리아의 거장,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<이오 카피타노>인데요. 예술 영화로써는 드물게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96%와 더불어 팝콘 지수까지 90%라는 평단과 일반 관객 모두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대중적 작품입니다.(대중성까지 잡은 작품이라고 하니 더 궁금해지네요!)
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사막과 지중해를 지나 유럽으로의 밀입국을 결심한 세네갈 두 소년의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로 협박, 고문, 탈출, 약탈, 인종 차별 등 겹겹이 쌓인 현실의 벽을 어떤 생의 의지와 희망으로 극복해낼지... 벌써부터 눈물납니다 ㅠ
영화 <이오 카피타노>는 8월 7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!
그럼 우리 또 봐욥!ㅎㅎ
예고편
[이오 카피타노] 메인 예고편 (youtube.com)
작품정보
제 목 : 이오 카피타노
원 제 : Io Capitano
감 독/ 각 본 : 마테오 가로네
출 연 : 세이두 사르, 무스타파 폴
장 르 : 드라마
상 영 시 간 : 121분
개 봉 : 2024년 8월 7일
등 급 : 15세이상관람가
수 입 : ㈜태양미디어그룹
제 공/ 배 급 : ㈜팝엔터테인먼트
제 공/공동배급 : ㈜플레이그램
시놉시스
“그냥 우리가 이 바다 한가운데서 죽길 바라는 거죠?”
사촌 무사와 함께 가수의 꿈을 품고
고향을 떠나 유럽행을 결심한 10대 소년 세이두.
그러나 국경 너머엔
사막, 리비아 구금 시설, 바다의 위협 등
생과 사를 넘나드는 끔찍한 현실만이 겹겹이 기다리고 있는데...